서울시 설 연휴 대중교통 연장 운행. 서울신문DB
서울시 설 연휴
서울시가 설 연휴 동안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시는 2일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월 8일~9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어 “새벽 2시 이후에도 심야올빼미버스와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할 것”이라며 “설 연휴 중 24시간 대중교통체제를 유지해 귀경·귀성객들의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야올빼미버스는 다음날 새벽 5시까지 8개 노선 47대가, 심야전용택시는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00여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가까운 곳에서 설 연휴 기간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긴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찾아가 즐기면 된다. 선물도 푸짐하다.
설 당일(8일) 서울의 남산골한옥마을 전통정원을 찾으면 행운의 복조리를 무료로 받을수 있다. 서울시는 선조들이 설이나 정월대보름에 복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복조리를 나눠준 풍속을 살리는 차원에서 복조리 500개 세트를 준비해 나눠줄 계획이다.
그동안 남산골전통정원에서 이뤄진 전통문화 체험행사에 참여 후 SNS를 활용해 스마트폰, 인터넷에 게시글과 댓글을 올리거나, 가족단위로 함께 전통놀이에 참여한 시민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떡 나누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새해 만복을 기원하는 ‘설맞이 복 잔치’가 열린다.
관람객은 토정비결과 윷점 등을 통해 한해 운세를 점쳐보고, 다양한 모양의 복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경기 고양시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 내 스노우파크, 워터파크, 쇼핑몰에서는 5일부터 10일까지 ‘설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축제장에 오면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게임에도 참가할 수 있다. 게임과 이벤트에서 성적이 좋으면 쌀과 쌀엿 등을 선물로 받아갈 수 있다.
인천 월미공원에서는 가훈 쓰기, 민속놀이 대항전 등 설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전통행사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도 전통관아 및 농촌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설 큰잔치가 각각 펼쳐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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