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코스모스’
MBC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13대 가왕으로 등극한 가운데, ‘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코스모스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를 뽐냈다.
코스모스의 애절한 무대에 연예인 판정단 이윤석, 김창렬, 김구라 등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모스의 무대가 끝난 후 김구라는 “눈물이 없는 거에 대해서 자랑을 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눈물샘이 없는 스스로를 원망했다”고 말했다.
이윤석 역시 “이번 노래는 내가 분석하면 안 되겠다”며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나 생각했다. 역대 최고의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방어전에서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빅마마 ‘체념’을 열창했지만 68대 31로 코스모스가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연필의 정체는 가수 소냐로 밝혀졌다.
코스모스는 “저는 준비한 3곡을 다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교감해 주신 것 같아 무엇보다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스모스는 가왕의 가면과 망토에 대해 “솔직히 너무 덥다”라며 “그래도 좋다. 땀띠가 나더라도 쓰고 있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방송 후 코스모스의 정체에 대해선 가수 거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네티즌들은 코스모스의 창법이나 음색, 손짓 등을 증거로 가수 거미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