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EPL·15일 분데스리가 시작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지만 축구팬들은 오히려 신나는 주말 밤을 맞는다.손흥민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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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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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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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는 지난 시즌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8골)을 달성한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팀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그는 시즌 막바지 무릎에서 뼛조각을 제거했지만 후유증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어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 3년 만에 EPL로 돌아온 이청용은 최근 남아공 친선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기성용과 이청용의 맞대결은 오는 12월 28일과 내년 2월 6일 두 차례 예정돼 있다.손흥민 외 독일 무대에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초반 부상에도 자신의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정규리그 5골, 컵대회 1골, 챔피언스리그 1골)을 달성했다. 박주호도 분데스리가 16경기에 출전했고 김진수 역시 19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12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지동원은 대표팀 승선을 위해 신발끈을 바짝 조여야 하고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시즌 후반 주전을 꿰찬 상승세를 타야 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은 절치부심하고 있고, 위건과 결별한 김보경은 챔피언십 블랙번을 새 둥지로 택했으나 취업비자를 얻지 못해 다른 리그를 노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8-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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