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종목 장비 절반 국산화”
기록계측·영상분석 장비 제조업체 비솔은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 11개 종목의 기록계측(T&S) 장비 공급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세계군인체육대회는 4년마다 세계 100여개국 8700여명의 군인이 참여해 열리는 국제종합대회다. 비솔이 맡은 종목은 육군5종과 고공강하, 해군5종, 공군5종, 오리엔티어링 등 군사종목 전체와 사이클, 마라톤, 사격, 수영, 육상 등의 일반 기록 종목이다. 비솔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장비와 운영의 절반 이상을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해 온 국제경기대회의 T&S 장비 공급 및 운영은 값비싼 외산 장비에 의존해 왔다.
이재영 비솔 대표는 “비솔은 경기장의 기록계측에서 선수들의 동작분석, 훈련장의 훈련 장비 등 맞춤형 스포츠과학 통합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 참여로 스포츠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07-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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