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음독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19일 박모(82·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큰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박씨가 입은 의류,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등에서 범행에 사용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17일 체포 후 지금까지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또 거짓말탐지기 사용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살충제가 든 사이다를 나눠 마신 6명 가운데 신모(65)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씨와 라모(89)씨 등 2명은 숨졌고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3분쯤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큰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박씨가 입은 의류,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등에서 범행에 사용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17일 체포 후 지금까지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또 거짓말탐지기 사용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살충제가 든 사이다를 나눠 마신 6명 가운데 신모(65)씨만 의식을 되찾았을 뿐 정모(86)씨와 라모(89)씨 등 2명은 숨졌고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07-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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