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5-06-02 16:07
수정 2015-06-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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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김옥빈, 사진 김옥빈 트위터
소수의견 김옥빈, 사진 김옥빈 트위터
‘소수의견’ 김옥빈, “기자했으면 잘 했을 것” 이유 들어보니…

소수의견 김옥빈

’소수의견’ 김옥빈이 실제 직업으로 기자를 택했다면 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혀 화제다.

김옥빈은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못 참고 끝까지 집요하게 파헤치는 성격”이라면서 “좀 어렸을 때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더라면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에서 김옥빈은 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과 관련, 언론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열혈 사회부 기자 ‘공수경’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공수경의 실제 모델인 기자를 만나 많은 것을 물어봤다”며 “그분이 함께 술을 마시면서 담백하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번 배역에) 시사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자들이 체력이 강하고 술도 엄청나게 세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웃어 보였다.

김옥빈은 기자라는 직업에 어울리도록 옷을 수더분하게 입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담은 법정드라마다.

지난 2009년 발생했던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개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계상이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묻는 젊은 변호사 윤진원 역을, 유해진이 윤진원과 함께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호사 장대석 역을 맡았다.

또 의경 살인 혐의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 역에 이경영, 권력의 편에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검사 홍재덕 역에 김의성, 재판장 역할에 권해효가 출연해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6월 25일 개봉 예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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