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불심 잡기’ 총출동
여야 지도부는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하며 ‘불심 잡기’에 나섰다.![새누리당 김무성(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해 관불단에 헌화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05/25/SSI_20150525165336_O2.jpg)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해 관불단에 헌화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05/25/SSI_20150525165336.jpg)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해 관불단에 헌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법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와의 대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비밀이다.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고만 언급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봉하마을 추도식에서 비판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문 대표가 유감 표현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봉하마을 관련) 그 이야기는 안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도 대화 내용에 대해선 “종교 이야기”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법요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했다. 박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법요식에 참석할 경우 여야 대표와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짧게나마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박 대통령의 불참으로 세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5-2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