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원로 궈보슝 며느리도 당국 조사 받아”
부패 혐의로 체포설이 제기되는 중국군 원로 궈보슝(郭伯雄) 전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며느리 우팡팡(吳芳芳)도 남편 궈정강(郭正鋼) 저장(浙江)성군구 부정치위원(소장)과 함께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중화권 언론들은 22일 부동산 개발업자인 우팡팡이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한 범죄혐의로 남편과 함께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팡팡은 2011년까지 항저우(杭州) 저장성군구 소유 토지에 대형 쇼핑몰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약 2천 명의 투자자로부터 5억 위안(약 904억 원)을 투자받았지만, 완공하지 못해 투자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남편과 함께 당국에 연행됐다.
한편 봉황주간(鳳凰周刊)은 최신호에서 궈 부정치위원이 지난 2012년 이혼녀이던 우팡팡과 우연히 만나 정을 통한 뒤 우팡팡이 임신을 하자 군경력 유지를 위해 본부인과 이혼한 뒤 우팡팡과 재혼했다고 전했다.
우팡팡은 궈 부정치위원과 만나기 직전 26세의 남성과 사귀었지만, 궈 부정치위원을 만난 후 이 남성에게 빌라 한 채와 자동차 한 대, 600만 위안(약 10억9천만 원)을 주고 헤어졌다고 잡지는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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