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레이디 첫 방일에 융숭한 대접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18일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새달 말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셸에 대한 ‘국빈급 예우’를 준비했다.일본을 처음 방문한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오른쪽)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영접 나온 일본 관료와 악수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도쿄 AP 연합뉴스
지난해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했을 때 두 딸의 학교 일정을 이유로 동행하지 않았던 미셸은 이번 방문에서 국빈급의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은 물론 아키히토 일왕 내외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직전 두 딸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시 일본 내에서는 ‘오바마 정권의 일본 경시와 오바마·아베의 불협화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는 실망의 목소리가 분출했다. 미셸의 이번 방문에 딸들은 동행하지 않는다. 미셸은 일본에 이어 20~22일에는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5-03-1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