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부럼 겉껍질 상해있고 변색된 상품은 피해야”

“대보름 부럼 겉껍질 상해있고 변색된 상품은 피해야”

입력 2015-03-04 10:59
수정 2015-03-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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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럼으로 많이 소비되는 견과류를 고를 때 겉껍질 등 외관을 꼼꼼히 살펴 색깔이 선명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가공제품은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꼭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땅콩, 호두 등 견과류 13종 115건에 대해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114건에서 아플라톡신이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 이내로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아플라톡신(Aflatoxin)은 곡류, 두류 및 땅콩 등 견과류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대사물질로 발암성, 돌연변이성이 있어 급성·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자연 유래 독소다.

조사 결과 하루에 한 봉씩 섭취하는 1회용 견과류와 간식용 또는 안주용으로 가공된 견과류 제품들에서는 곰팡이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겉껍질이 상해있고 거뭇거뭇하게 변색돼 땅콩껍질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부럼용 피땅콩 1건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15.0㎍/㎏ 이하)을 초과했다.

정권 원장은 “곰팡이독소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최근 이상기후 추세에 따라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부럼을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소량씩 보관하고 산패한 냄새가 나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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