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알바생 4명 무릎 꿇린 ‘백화점 모녀’ CCTV 확보

주차 알바생 4명 무릎 꿇린 ‘백화점 모녀’ CCTV 확보

입력 2015-01-05 23:56
수정 2015-01-06 0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수사 착수… “폭행 장면은 없어”

경찰이 경기 부천 ‘백화점 갑질 모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 한 청년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인터넷 캡처
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 한 청년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인터넷 캡처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건 당시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이 무릎을 꿇은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함께 있던 나머지 주차요원 1명의 모습은 흐릿해 무릎을 꿇고 있었는지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CTV에는 모녀가 이들을 폭행하는 장면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백화점 CCTV를 확보했다”면서 “일단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등을 만나 당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당시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고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면 당사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모녀가 VIP 고객은 아니다”라면서 “해당 주차요원은 지난해 12월 30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일이 있고 난 후 자진해 그만뒀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5-01-0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