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이씨와 임 상무가 지난달 26일 데이트를 하는 사진과 함께 열애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씨의 집과 임 상무가 운영하는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을 오가며 만남을 가졌다. 둘은 2010년 4월 함께 필리핀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설이 불거졌고, 2012년에는 결혼설까지 나왔다. 당시 이씨 측은 사업 구상차 필리핀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동반 출국한 것이며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소속사는 “2010년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 힘든 일을 들어주는 친구 사이였다”면서 “2012년 필리핀 여행 역시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일정에 따른 것이었으며 동행한 것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이씨와 임 상무는 2005년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그룹 장녀인 임 상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했다가 2009년 2월 이혼했으며 중학생과 초등학생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씨는 2009년 9월 대상그룹의 청정원 광고 모델을 맡았다. 당시 이씨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지 않았던 시기이기에 증권가 정보지 등에서는 이를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근거로 삼기도 했다.
한편 디스패치의 이씨 부동산 관련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씨가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동양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