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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바퀴’에서 MC로 활약한 김구라는 29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방송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김구라는 이날 무대에 올라 “공황장애 대선배이신 이경규 선배께 조언을 받았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은 시간 보내라는 것이었다. ‘세바퀴’와 ‘라디오스타’는 저에게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하는 동안 모든 고민을 잊을 수가 있다. 정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구라는 제작진, 함께 MC를 맡은 동료들, 소속사 식구들,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해 “종교도 없으신 분이 최근 기독교인이 되셨다.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힙합 가수의 길을 선택한 아들 김동현에게 “아들 동현이, MC 그리, 턴업(turn up)”이라고 센스 있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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