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화두’ 눈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디지털혁명과 일자리 간의 화두를 던졌다. 이 총재는 21일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소개한 뒤 “(기사가) 1·2차 산업혁명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을 이롭게 했지만 제3의 디지털 혁명도 그런 결과를 가져올지 의문을 제기했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차 산업혁명 때는 동력 방직기 때문에, 2차 혁명 때는 자동차·전기로 인해 많은 노동자가 직업을 잃었지만 반대로 헤아릴 수 없는 경제적 기회와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인기(드론)·유비쿼터스 시스템 등으로 상징되는 정보기술(IT) 혁명은 소수의 기술력을 갖춘 사람에게만 혜택을 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연합뉴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10-2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