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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KBS1 토요일 밤 1시 5분) 2003년 3월 고향 파주에 은모가 돌아왔다. 몇 해 동안의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은모는 언니의 사고사가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는 것과 언니의 남편인 김중식이 자신 앞으로 보험금을 남겨놓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1996년 봄 그녀의 언니 앞에 중식이 나타나면서 낯설고 불편한 관계가 시작된다. 언니 은수가 서울에서 온 대학생 중식을 좋아하기 시작할 때부터 은모는 중식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언니는 그와 결혼했다. 그리고 은모가 가출한 사이 언니는 사고로 목숨을 잃고 어른인 중식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인 은모는 그와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 2000년 겨울 은모는 자신이 중식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두려운 마음에 중식이 없는 사이 또다시 떠나 버린다. 그 후 3년 만에 돌아온 파주에는 중식이 은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나리자 스마일(씨네프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새 학기 가을 캠퍼스 뉴잉글랜드의 명문 웰즐리에 새로운 미술사 교수로 오게 된 캐서린 왓슨(줄리아 로버츠)은 기대감에 들떠 있다. 한편 보수적인 학생들은 캐서린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반길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다. 미모와는 달리 냉정하기 짝이 없는 베티(커스틴 던스트)를 시작으로 똑똑함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조안(줄리아 스타일스), 지젤(매기 질런홀)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결혼만이 여자 인생의 최고 목표가 아니라는 캐서린의 자유롭고 진취적인 주장에 그녀들에게도 차츰 활기찬 생동감이 깃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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