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D-3]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 단 1패도 없다”

[인천아시안게임 D-3]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 단 1패도 없다”

입력 2014-09-16 00:00
수정 2014-09-1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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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대표팀 출사표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류중일(삼성) 감독이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견에는 류 감독 외에도 대표팀 주장으로 선발된 박병호(넥센), 좌완 에이스 김광현(SK)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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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
캡틴 ‘박’ 박병호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감독으로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본 건 두 번째”라고 입을 뗀 류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2승1패로 예선 탈락했던 것이 국민들께 늘 죄송스러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해 5전 전승해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프로야구 후반기 순위 싸움 도중 대표팀에 소집된 만큼 팀원들 간에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관건이다. 김광현은 “연습기간이 얼마 안 되는 만큼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 단기전에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타고투저 때문에 올 시즌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상대할 타자들은 우리나라 타자들과는 다르다”며 “컨디션은 최고”라고 덧붙였다.

주장 박병호는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었다”면서 “휴식도 잘 치렀고 여전히 타격감이 좋다. 대표팀에서도 중심 타선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16, 17일 이틀 동안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18일에는 프로야구 LG와 평가전을 치른다. 타이완,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대표팀은 22일부터 문학과 목동에서 조별 예선을 치른다. 준결승전은 27일, 결승전은 28일 문학에서 열린다.

한국은 대회에 참가한 8개국 가운데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경계해야 할 대상은 타이완이다. 타이완은 24명의 엔트리 중 현역 메이저리거 왕웨이청(밀워키)을 비롯해 미국파 12명과 일본파 1명이 출전한다. 반면 일본은 사회인 선수로 구성한 만큼 상대하기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9-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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