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서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미국에서는 모금기관도 기업처럼 효율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자료를 근거로 한 전문 경영 체계를 유지합니다.”박준서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박 신임 사무총장은 기아 대책과 굿네이버스 등 국내 비영리단체(NPO·Non Profit Organization) 활동이 싹트던 1991년 한국월드비전(옛 한국선명회)에 재직하면서 후원개발본부장과 기획본부장을 맡은 ‘NPO 활동가 1세대’다. 월드비전의 ‘기아체험 24시’ 등도 그가 생각해냈다. 2002년부터 10년간 미국월드비전에서 일하다 2년 전 귀국했다. 지난해 아름다운재단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재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아름다운재단 대표 사업과 모금 프로그램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공석이 된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비전과 미션이 비영리단체들의 핵심”이라며 “모든 활동은 목표와 임무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늘려 각 단체들이 추구하는 비전에 동참시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29일 오후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박 신임 사무총장의 취임식을 열고 재도약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7-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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