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소녀시대의 태연(25)이 엑소 백현(22)과의 교제 사실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태연은 지난 1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다.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많이 실망하고 화도 나고 미워 죽겠고 답답하고 허탈하고 여러가지 기분이 들 거라고 생각한다. 다 받아들일 수 있고 사과하고 싶다”면서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좋아하고 믿고 응원하고 애썼고 힘썼을 테니까”라고 강조했다.
태연은 이어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든 다 다르게 들릴 수 있을 거 같다”면서도 “해명하자는 게 아니라 하루라도 그만 상처받으셨으면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인스타그램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을 조롱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 절대 그런 의도와 목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왜 이제 와서 이런 해명을 하나”라는 팬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이 글은 삭제됐다. 현재도 비난글이 계속돼 태연의 인스타그램이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소녀시대와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태연과 백현이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들어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교제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태연이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교제를 암시하는 듯한 일부 사진이 결국 팬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태연 심경 고백, 이건 정말 답이 없다”, “태연 심경 고백, 해명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팬 비난만 계속되고 있네”, “태연 심경 고백, 욕설은 그래도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태연 심경고백, 아 정말 우울하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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