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언딘 대표 “JTBC 보도 사실이면 대표직 사퇴…JTBC 허위보도면 어떻게?”

김윤상 언딘 대표 “JTBC 보도 사실이면 대표직 사퇴…JTBC 허위보도면 어떻게?”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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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언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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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언딘 대표 “JTBC 보도 사실이면 대표직 사퇴…JTBC 허위보도면 어떻게?”

김윤상 언딘 대표는 29일 “JTBC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회사의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언딘 대표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그 동안 침묵이 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냉정한 대처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면서 “JTBC의 무책임한 보도로 구조현장 직원들의 정신적 붕괴가 최고조에 달했고 이로 인해 구조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JTBC를 겨냥해 “보도가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처받은 유족과 구조직원들에게 어떻게 사죄할 건지 묻고 싶다”고도 적었다.

이어 “지금 구조작업과 관련, 수많은 루머가 시중에 떠돌고 자칭 전문가들도 넘쳐난다”면서 “이런 사안에 댇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소모적인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상 언딘 대표는 “지금은 한 사람의 실종자까지 구조하는 일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차디찬 바다에 남겨진 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남지 않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이 직접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한 JTBC ‘뉴스9’은 언딘이 시신 인양을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민간 잠수부는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민간 잠수부중 다수는 “시신을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고 언딘으오부터 들었다고 증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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