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급락 “71%→56.5%”…정부의 위기대처 무능 때문?

박근혜 지지율 급락 “71%→56.5%”…정부의 위기대처 무능 때문?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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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무릎 꿇고…
박근혜 대통령에 무릎 꿇고… 조속한 구조 호소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는 도중 한 실종자 가족이 무릎을 꿇은 채 조속한 구조를 호소하고 있다.
진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지지율’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이후인 이번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23일 밤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금)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주 들어 67.0%(월), 61.1%(화), 56.5%(수)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하락한 듯 싶습니다다”고 설명했다.

진도체육관 방문 다음날인 지난 18일 취임 후 최고치인 71%까지 급등했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불과 닷새 사이에 14.5%포인트나 대폭락했다는 것.

지난 23일 조사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56.5%는 국정원의 간첩증거 조작이 들통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5% 수준으로 하락했던 지난 2월말 이후 최저치다.

이 대표가 매주 월요일에 주간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던 관행을 깨고 이처럼 주중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무서운 속도로 폭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은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주초 여론조사 발표후 ‘체감 여론’과 크게 다르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21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표준오차 ±2.0%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4.7%로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주 여론조사 결과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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