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세월호 침몰
뉴스타파 세월호 침몰
정부가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민간인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타파는 17일 정부가 실종자를 적극 구조하고 있다는 발표와 달리 선내 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타파의 영상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대의 선내 진입이 이뤄지지 않고 심지어 정부가 민간인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수시로 바뀌었지만 실종자 명단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데다 해경에게 구조한 명단을 달라고 해도 주지 않는다. 그런 해경들을 어떻게 믿냐”면서 “우리 집사람이 승선을 했는데 행방불명자에도 없고 구조자 명단에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뉴스타파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
한편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는 1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총 탑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 271명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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