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가격 “1억” vs “국가자산”…운석 발견자 “자녀에게 물려주겠다”

진주 운석 가격 “1억” vs “국가자산”…운석 발견자 “자녀에게 물려주겠다”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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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
진주 운석.


‘진주 운석 가격’ ‘운석 발견자’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파편이 낙하운석으로 판명됨에 따라 진주 운석 가격과 운석 발견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한국천문연구원이 연세대 천문우주연구진 변용익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진주 운석이 낙하운석으로 판명됐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미래부는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진주 운석의 보존 확보 및 대국민 전시 연구용 시료 배포 등의 학술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적 차원의 운석 관리체계 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진주운석이 낙하 운석으로 최종 판명남에 따라 그 가치와 최초 발견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진주운석의 국제시세는 g당 5~10달러로 5달러로 계산할 경우 운석의 가격은 약 5000만~1억원에 달한다.

미래부가 “진주운석은 지표상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백금족’ 원소 등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르면 그 가치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주운석의 최초 발견자인 박씨는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운석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계속된 질문에 “나는 이제 다 늙어서 돈도 필요 없고 그저 자식들한테 다 줄 거다. 운석을 발견하던 날 자식들이 좋은 꿈을 꿔 생전 사지도 않았던 복권을 샀다고 하더라. 나는 발견만 했을 뿐 자식들 복으로 운석이 품에 온 것”이라며 “괜히 돈에 대해 물으면 무섭다”며 자리를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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