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콘서트 25일 영남대서 학계 과학적 연구 결과 발표
‘풍수지리는 미신인가 과학인가.’많은 이들의 관심사를 풀어보는 ‘풍수 콘서트’가 25일 오후 1시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대 경영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영남대 대학원 응용전자학과와 세계풍수연합 주최다.
콘서트에는 풍수지리와 생활과학에 얽힌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제1주제 ‘자손 번성’, 제2주제 ‘생활과학’, 제3주제 ‘명당묘소’로 나뉜다. 1주제는 ‘쌍분과 단분 묘의 자손 번성에 차이가 날까’, ‘묘 주위 지형을 알면 후손 수를 계산할 수 있다’, ‘조선 왕자의 2~4대 후손은 대부분 서자 출신이다’ 등 흥미진진한 풍수 이야기를 제시한다. 2주제는 ‘우리 돈 위조 식별은 이렇게 한다’, ‘에너지를 10% 이상 절약하는 절전장치’ 등 유익한 과학상식을 제공한다. 3주제는 ‘명당 혈은 구덩이다’, ‘전자기 탐사로 명당 혈을 찾아낸다’, ‘영의정이 출현한 명당 묘는 무엇이 특이한가’, ’재벌이 나오는 명당은 특별한 게 있다’ 등 풍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아울러 공학박사들이 밝혀낸 과학적 풍수연구 결과물과 풍수학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확인한 명당 구조도 발표한다.
콘서트를 준비한 영남대 대학원 응용과학과 이문호 교수는 “풍수학이 제도권 학문, 특히 과학의 한 분야로서 위상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1-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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