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향 논란’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1% 안팎
일선 고등학교에서 내년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가 발간한 교과서를 채택한 비율이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보수 성향의 교학사 교과서를 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점쳐졌던 영남 지역에서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은 높지 않았다. 부산시의 경우 새로운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 121곳 중 2곳만이 교학사 교과서를 택했다. 이는 많은 학교가 ‘우(右)편향’ 논란을 불러온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하는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하병수 대변인은 “학교에서 논란이 된 교과서를 채택하게 되면 학생과 학부모가 반발할 수 있다”면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분란을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9명은 교학사가 발행하는 한국사 교과서를 고교에 배포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