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 매니저들의 협박과 위협, 전 남편의 의처증과 폭력으로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김연숙은 1977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유명 레코드사와 계약해 1979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김연숙에 따르면 당시 매니저는 그녀에게 신변을 위협하는가 하면 “호텔에 가자”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김연숙은 불신과 함께 가요계 적응에 힘들어 하며 밤무대를 전전하는 무명생활을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유명 라디오 DJ였던 고(故) 이종환씨 덕분에 자신의 노래 ‘그 날’이 갑자기 유명세를 타게 됐고 김연숙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요프로그램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가수로 복귀한 김연숙은 또 다시 매니저의 횡포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김연숙은 “지방 공연 갈 때 매니저가 잠자리를 요구하며 말을 듣지 않으면 납치한다는 협박까지 했다. 가요계에 환멸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