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81% “中에 친근감 없다”… 역대 최고

日국민 81% “中에 친근감 없다”… 역대 최고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8% “한국 친근하지 않다” 84% “美·日 관계 양호”

일본 국민 가운데 “중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람이 8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6일~10월 6일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결과 중국과 관련해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이 80.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1978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및 역사인식 문제로 경색된 중·일 관계가 국민 의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지난해보다 1% 포인트 줄어든 58%로 나타났다. 반대로 ‘친근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늘어난 40.7%로,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미·일 관계에 대해 ‘양호하다’는 답변은 8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83.1%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에 비해 1.4% 포인트 감소했다. 미국 외 러시아와 동남아 외교를 중시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정책이 영향을 미쳐 러시아에 대한 친근감은 지난해보다 3.0% 포인트 늘어난 22.5%,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2.5% 포인트 늘어난 60.5%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북한에 대한 관심 사항(복수 응답)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가 86.4%(지난해보다 1.2% 포인트 감소)로 가장 많았으며, 핵 문제 70.0%(10.9% 포인트 증가), 미사일 문제 60.8%(11.2% 포인트 증가) 등의 순이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11-25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