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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채플 4’ 마녀 얽히고 ‘오펀 블랙’ 복제 10명 등장 ‘컬트’ 집단 음모·살인 추적… AXN, 3개 작품 연이어 방송

11월 늦가을 안방극장에 미국, 영국의 스릴러 드라마가 찾아온다.

케이블 채널 AXN은 영국 iTV 인기 시리즈 ‘화이트 채플 4’, 2013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작품상, 연출상, 미니시리즈 부문 등 3관왕을 수상한 ‘오펀 블랙’, 악당 캐릭터의 지존을 보여주는 ‘컬트’ 등을 연이어 방송한다.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영되는 영국 드라마 ‘화이트 채플’ 시즌 4 모방범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17세기 마녀 사냥꾼 매튜 홉킨스 사건, 텍사스 연쇄살인 사건이 다시 벌어진다. 화이트 채플 경찰서에 근무하는 엘리트 수사반장 조지프 챈들러, 은퇴 직전의 노련한 형사 레이 마일스, 그리고 개인 사업을 하는 범죄 전문가 에드워드 부첸이 마녀, 신화, 전설에 얽힌 모방 범죄 수사에 뛰어들어 일반적 범죄 수사 방식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미드 ‘오펀 블랙’은 독특한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해 국내외 미드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일찌감치 시즌 2의 제작까지 확정지었다. 이야기는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여자의 자살 장면을 목격한 사라 매닝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마약업자에게 쫓기던 사라는 7세 딸을 데리고 도망치기 위해 자살한 여자의 삶을 훔치지만 사라 앞에 그녀와 똑같은 얼굴을 한 9명의 여자들이 나타나며 극도의 혼란을 겪는다. 사라는 곧바로 자신들이 복제인간이며 자신들을 창조한 조직이 복제인간 사냥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과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비밀 조직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을 연기한 캐나다 출신 여배우 타티아나 마스라니는 국적과 생김새가 모두 다른 10명의 복제인간을 각기 개성 있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는 미드 ‘컬트’가 전파를 탄다. 허구 속의 살인사건을 쫓는 TV 드라마 ‘컬트’에 빠진 컬트 집단의 음모와 살인을 파헤치는 스릴러 장르 드라마다. 어느 날 주인공 제프는 동생 네이트의 실종 소식을 듣고 동생이 평소에 집착하던 TV 시리즈 ‘컬트’ 촬영 현장과 컬트 집단의 우두머리인 빌리를 무작정 찾아간다. 제프가 사건을 파헤칠수록 동생의 행방은 미궁에 빠지고 설상가상 제프의 모습은 TV 드라마 ‘컬트’ 속 한 장면처럼 전개되며 쫓는 자와 쫓기는 자 모두를 함정에 빠뜨린다. 이 시리즈는 총 13부작으로 미드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매튜 데이비스가 제프 역으로 출연하고 ‘프리즌 브레이크’의 악당이었던 로버트 네퍼가 컬트 집단의 빌리로 출연해 극 중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신개념 스릴러를 완성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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