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아들 병역 위증 논란…“언어장애 라더니 영어·한국어 능통”

유영익, 아들 병역 위증 논란…“언어장애 라더니 영어·한국어 능통”

입력 2013-10-20 00:00
수정 2013-10-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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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기홍 의원 인사기록카드 등 입수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아들의 병역면탈에 대해 ‘언어장애가 있어서 미국에서 공부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한 해명이 위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은 20일 “아리랑 TV의 1999년 인사기록카드를 입수했다”면서 “언어능력에서 한국어 언어능력을 상·중·하에서 상으로 본인이 스스로 기술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병역란은 비어있고 언어장애가있다고 했는데 질병 및 장애란은 공란으로 돼있다”고 주장했다.또 “현재 유 위원장 아들이 다니고 있는 콘텐츠진흥원의 영문 이력서에는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하다’고 스스로 적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감에서 명백한 허위증언을 한 것으로 밝혀진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유 위원장을 즉각 해임해 우리 역사를 공정하게 기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 1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아들이 미국 국적인데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와 관련, “아들이 미국에서 태어나 태어날 때부터 미국 국적”이라면서 “한국에 데려와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게 했지만 언어장애가 있어 미국에 다시 가서 교육을 시켰다”고 해명했었다.

 유 위원장의 아들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뒤 국내의 한 명문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에 있는 방송사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5년 동안 일하다 2007년 10월경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진흥원에 채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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