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총선 與 압승… 메르켈 총리 3선 연임

獨총선 與 압승… 메르켈 총리 3선 연임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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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과반의석엔 5석 부족…사민당 포함 ‘대연정’ 전망

앙겔라 메르켈(59)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 연합이 22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3선 총리의 여유
3선 총리의 여유 22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베를린 기독교민주당(CDU) 당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베를린 AP 연합뉴스
23일 공표된 선거개표 예비 결과 기민·기사당 연합은 41.5%의 득표율로 311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전체 의석 630석 중 과반인 316석에는 5석이 부족하다. 현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이 원내 의석 배정 기준인 5%에 못 미치는 4.8%의 득표율을 기록,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기민·기사당 연합은 사회민주당(SPD)을 포함한 야당과의 대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선 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2017년까지 총 12년간 총리직을 수행하면 11년간 영국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를 능가하는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가 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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