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홍명보호 승선…기성용 탈락

손흥민 홍명보호 승선…기성용 탈락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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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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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홍명보호(號)에 처음 발탁됐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이티(9월 6일·인천축구전용구장)와 크로아티아(9월 10일·전주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된 됐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나도는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은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진에는 손흥민은 물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지동원(선덜랜드),김보경(카디프시티),이청용(볼턴) 등 유럽파가 대거 발탁됐다. 이근호(상주), 이승기(전북), 조동건(수원) 등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손흥민은 특히 그 동안 홍 감독이 이끌어온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한번도 불린 적이 없어 이번에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게 됐다.

수비진는 박주호(바젤)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젊은 유럽파 수비수와 함께 ‘베테랑’ 곽태휘(알 샤밥)를 발탁했다.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포백(4-back) 라인을 구성해 온 홍 감독이 경험이 많은 곽태휘를 통해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과 함께 페루 평가전에서 깜짝 데뷔해 선방을 펼친 김승규(울산)도 재신임을 받았다.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홍정호(제주), 이근호(상주), 고요한(서울) 등 K리그 선수들도 12명 선발됐다.

또 일본에서 활약하는 황석호(요코하마),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한국영(쇼난)도 발탁됐다.

다음은 아이티·크로아티아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제주)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 :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고요한 하대성 윤일록(이상 FC서울)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FW :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조동건(수원) 이승기(전북) 이근호(상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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