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럽女 농락 외국男’ 영상 발칵

‘한국클럽女 농락 외국男’ 영상 발칵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튜브 동영상 캡처
유튜브 동영상 캡처


외국인 남성이 한국 클럽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만취한 한국 여성으로 보이는 여성을 희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9일부터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한국여자 농락하는 양키’라는 제목이 달려있어 내용을 짐작케 한다. 욕설을 그대로 해석한 자막도 달려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동영상 보러 가기

영상은 한 명의 백인 남성과 다른 외국인 남성이 한국 여성을 희롱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성은 검은색 핫팬츠에 가슴이 보일 듯 노출이 심한 상의를 입고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영상 자막은 ”XXX, 다리 좀 봐”, “요 쬐끄만 XXX”, “오 미친X, 역겹네”, “왜 다른 한국X처럼 성형 안하냐”, “병에 감염됐냐” 등 욕설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백인 남성은 여성의 얼굴을 이리저리 만지고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입에 넣는 등 함부로 대한다. 다만 영상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처음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지만 백인 남성이 얼굴과 잇몸을 마구 만지며 욕설을 퍼붓자 정신이 드는 듯 욕설로 맞대응한다. 이후 여성이 욕설을 하며 자리를 피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한 충격을 받고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할말이 없다. 어디에서 찍은 모습인지 궁금하다”, “저렇게 휘둘리는데 술에 취해 외국인과 어울리고 싶나”, “누굴 욕해야 될 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영상 촬영 장소와 등장 인물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외국인이나 여성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만약 사실이라고 해도 일부의 문제인데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5 / 5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4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