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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전 DMB로 응원 한강 한밤 데이트 포착…朴, 20일 공식 입장 발표

또 한 쌍의 특급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김민지 아나운서가 박지성의 퀸스파크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찍은 자신의 트위터 사진.<br>김민지 트위터 캡처


박지성(오른쪽)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가 지난 18일 밤 한강 둔치에서 서로 한 손을 맞잡고 한국과 이란전 축구경기를 스마트폰으로 다정하게 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br>스포츠서울닷컴 제공


축구선수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과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김민지(28) SBS 아나운서가 19일 우회적으로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밤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서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게 됐네요”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열애를 축하한다면 (축하를) 받겠느냐”는 물음에도 “해 주신다면 받겠다”고 답했다.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스포츠서울닷컴이 이들의 데이트 사진을 보도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스포츠서울닷컴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이란전이 열린 지난 18일 밤 박지성이 김 아나운서와 한강시민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했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선화예고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 아나운서는 2010년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현재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맡고 있으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도 진행하고 있다. 김 아나운서의 아버지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김덕진 변호사, 어머니는 수원대 미대 오명희 교수다. 오 교수도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신중하게 만나고 있다”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9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당초 박지성은 이날 오전 11시 박지성재단 행사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었는데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이다. 김 아나운서는 박지성의 기자회견에 대해 “(박지성이) 잘 정리해서 말씀해 주리라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연예인과의 결혼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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