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 숨진 채 발견[속보]

개성공단 근로자 숨진 채 발견[속보]

입력 2013-05-03 00:00
업데이트 2013-05-03 16: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최근 공단 철수와 관련없는 듯”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다가 철수한 50대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께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출신 A(53)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52)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2년 전부터 개성공단에 입주한 모 자동차부품 생산 업체에서 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자신이 설계한 기계에서 결함이 발견돼 부품 생산에 차질을 빚자 죄책감과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는 남북간 긴장 국면에 따른 개성공단 철수와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지난 3월 중순께 개성공단에서 철수해 인천 본사로 출근 중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