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권연대와 청소년 동성애자 고(故) 육우당 10주기 추모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성소수자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2003년 4월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성애자 ‘육우당’(별칭·당시 19세)의 10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들 단체는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퀴즈대회를 비롯해 시민 프로그램과 문예패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인권연대 등은 “10년 전 보수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와 사회적 편견에 절망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육우당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희생된 수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동성애 혐오 공세 속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흔들리는 지금 성소수자가 자신을 드러내고 연대의 힘을 보여줄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시민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및 동성애 행위에 관한 처벌조항인 군형법 92조6항의 폐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지난 2003년 4월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성애자 ‘육우당’(별칭·당시 19세)의 10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들 단체는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퀴즈대회를 비롯해 시민 프로그램과 문예패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인권연대 등은 “10년 전 보수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와 사회적 편견에 절망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육우당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희생된 수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동성애 혐오 공세 속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흔들리는 지금 성소수자가 자신을 드러내고 연대의 힘을 보여줄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시민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및 동성애 행위에 관한 처벌조항인 군형법 92조6항의 폐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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