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곰달래문화센터’ 개관…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 이용
강서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곰달래문화복지센터가 개관한다. 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소음과 매연이 끊이지 않았던 버스 공영차고지라 주민들은 두 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문화·복지시설 건립은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센터는 총 사업비 277억원(시비 54억원)을 들여 2010년 8월에 착공해 지난해 11월에 완공했으나, 문화·복지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내부시설 공사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3200여㎡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 연건평 1만 3000여㎡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는 일대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함께 문화·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적 갈등을 해결하고, 청소년 공부방 문제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층에는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 3층에는 곰달래어르신복지관이 각각 들어선다. 4층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만들어지고, 5층과 6층에는 곰달래도서관이 생긴다. 7층에는 문화센터가 만들어지며, 지상 1층과 지하 1~3층은 로비와 245면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 센터는 어르신부터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화곡동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3-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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