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코치진 ‘빨강 팬티’ 깔 맞춤

[WBC] 일본 코치진 ‘빨강 팬티’ 깔 맞춤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0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레드광’ 야마모토 감독 권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대표팀 코치진이 전원 ‘빨강 팬티’를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현지 일간 ‘닛칸스포츠’는 28일 “야마모토 고지 감독과 6명의 코치 등 일본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이 빨간색 팬티를 착용하고 WBC 1라운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독 빨간색을 좋아하는 야마모토 감독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히로시마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야마모토 감독은 현역 시절 팀 색깔인 빨강에서 따온 ‘미스터 빨강 헬멧’으로 불렸다. 프로 18년 통산 536홈런, 1475타점을 남겼고 은퇴 후 사령탑에 올라 1991년 히로시마를 센트럴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속옷 역시 붉은 색을 선호하는 야마모토 감독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대표팀 코치들에게 빨강 팬티를 나눠 주고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고 닛칸스포츠는 소개했다. 이 신문은 “유니폼 바지 아래 일장기의 정열이 잠복하고 있다”며 “야마모토 감독이 대회를 앞두고 평상심을 강조했으나 하반신은 몰래 흥분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일본은 이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자국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6-1로 이겼다.

일본 대표팀은 2일부터 도쿄 야후돔에서 쿠바·브라질·중국과 A조 1라운드를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3-01 25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