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첫 공직인사… 헌재소장에 TK출신 이동흡 지명

박근혜 첫 공직인사… 헌재소장에 TK출신 이동흡 지명

입력 2013-01-04 00:00
수정 2013-01-0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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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朴당선인 측과 상의” 민주 “지명 철회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3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대구 출신인 이동흡(62·사법연수원 5기)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도 이 후보자 인선을 상의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사실상 박 당선인의 첫 번째 공직 인사에서 대구·경북(TK) 출신이 발탁된 것이다.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이 후보자는 28년간 법원에 재직한 정통 법관 출신으로, 2006년 9월부터 6년간 헌법재판관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4년 동안 외부 인사가 헌재소장으로 임명된 관행을 깨고 헌법재판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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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前헌재재판관 연합뉴스
이동흡 前헌재재판관
연합뉴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전형적인 TK 인사이자 미네르바 사건 등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판결을 많이 내린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헌법정신을 무시한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2013-0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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