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박근혜 대통령 안된다”며 눈을…

중학생들, “박근혜 대통령 안된다”며 눈을…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박근혜 당선땐 게임 못한다” 벽보 훼손 10대 2명 검거



’게임 셧다운제’에 불만을 품고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훼손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중학생 박 모(12) 군 등 2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0분 쯤 금정구 부곡초등학교 담에 설치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 벽보의 눈 부위를 칼로 도려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즐겨온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여성 대통령이 되면 여성부가 존치될 것이고 그러면 셧다운제도 유지돼 밤에 게임을 즐길 수 없을까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게임 셧다운제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 게임을 차단하는 제도다.

경찰은 금정구 부곡동 일대 폐쇄회로(CC)TV를 조사해 용의자의 윤곽을 잡은 뒤 주변 10개 학교를 일일이 돌아다닌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벽보 훼손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피의자 모두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라 가정법원 판결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