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내곡동 발언’ 질타
1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의 ‘내곡동 수사 관련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와 최 지검장의 해명이 이어졌다.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최 지검장은 최근 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 일가에 대한 부담’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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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전후좌우를 자른 뒤 보도해 곤욕을 치르는 것 같다. 답변하지 못한 내용을 충분히 말하라.”고 최 지검장의 역성을 들었다.
한편 검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에 호의적인 의원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지난해 6월 한 언론에 사법제도개혁특별위의 비공개 회의 내용이 보도된 이후 대검찰청 지시로 살생부가 나왔다.”면서 “이후 대검 범정기획관실에서 정보 수집 등을 통해 공천을 받지 못하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범정기획관을 지낸 전현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범정기획관실은 구체적인 범죄 정보와 관련없는 정보 수집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2012-10-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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