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야신을 원해” 야신 “고양 남을래”

한화 “야신을 원해” 야신 “고양 남을래”

입력 2012-08-30 00:00
수정 2012-08-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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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원더스와 계약 연장

프로야구 한화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야신’ 김성근(70) 고양 원더스 감독이 2014년까지 2년간 더 팀에 남기로 했다. 김 감독 영입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화에 단호한 고사 입장을 밝힌 것이다. 고양 원더스는 29일 김 감독과 2년간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하송 단장은 “허민 구단주와 김 감독이 야구 발전에 교감을 나누면서 동반자가 된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구단주의 간곡한 요청과 함께 나를 믿고 따라 준 선수들을 보면서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당초 ‘프로 팀에서 감독직 제안이 오면 언제든 보내 준다.’는 계약 조항도 아예 삭제했다.

한편 김 감독과 함께 후보군에 오른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난 이후 프로팀 영입 제안이 들어오면 관계자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8-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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