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오토바이 가진 국회의원 알고보니…

BMW 오토바이 가진 국회의원 알고보니…

입력 2012-08-29 00:00
수정 2012-08-29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대 의원 희귀재산 신고 눈길

제19대 국회의원 재산 목록에서 눈에 띄는 희귀재산은 단연 고가의 보석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종훈 의원이 배우자 명의로 14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캐럿, 류지영 의원이 총 15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1캐럿과 진주목걸이 5㎜ 149개, 김정훈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10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 1캐럿을 각각 신고했다.

이미지 확대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


같은 당 손인춘 의원은 총 620만원 상당의 24K 금 94g과 사파이어세트 진주목걸이를, 염동열 의원은 24K 금 375g을, 유승민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다이아몬드 1.35캐럿을 갖고 있었다. 정의화 의원도 배우자 명의로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와 지름 5㎜짜리 진주 80개를 신고했다.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3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3캐럿, 배기운 의원이 3000만원 상당의 금, 신장용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24K 금 112g을 보유했다.

예술품을 보유한 국회의원도 상당수였다.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1000만원 상당) 등 동양화 3점을 보유했고, 장윤석 의원도 회화 2점, 조각 1점을 신고했다.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기도 포천의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조각 13점(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당 김기준 의원도 서양화 1점,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은 서예 2점, 회화 4점을 각각 신고했다.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여러 개의 골프장,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보유한 의원도 다수였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8억 6000만원 상당의 골프ㆍ콘도회원권을 보유했고 김회선 의원은 본인 명의 골프회원권 2개, 헬스회원권 1개, 배우자 명의 골프회원권 1개 등 총 6억 2000만원 상당을 갖고 있다.

또 같은 당 류지영 의원은 본인 소유 콘도와 배우자 명의의 헬스·골프 회원권을 신고했고, 고희선 의원은 3억5천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 4개를 갖고 있다.

최근 외제차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하듯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외제차를 보유했다고 신고한 의원도 10여명에 달했다.

평소 오토바이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BMW와 허스크바나 오토바이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선진당 김영주 의원은 굴삭기 등 건설기계류를 신고하기도 했다.

그밖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책 ‘운명’ ‘문재인·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 등 출판물 지적재산권 2건을 갖고 있으며,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저작재산권 소득금액 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비영리법인 서산장학재단에 29억원,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에 10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