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국민스타·광고스타’ 2관왕

손연재 ‘국민스타·광고스타’ 2관왕

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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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선수 선호도 조사

우리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런던올림픽 출전 선수는 손연재로 조사됐다. 또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이후 광고에 가장 많이 나올 것 같은 선수로도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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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손연재
19일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지난 13~14일 2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런던올림픽 스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리듬체조의 손연재, 2위 수영의 박태환, 3위는 체조의 양학선이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5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노메달임에도 수년간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박태환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판정 번복 해프닝을 딛고 극적으로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이 2위에 올랐다.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이 3위, 역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감동을 자아낸 장미란이 4위에 올랐다. 5~7위는 올림픽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축구팀의 박주영, 기성용, 구자철이 차지했다.

또 광고 활용도가 높아 ‘광고스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선수는 1위 손연재, 2위 양학선, 3위 박태환, 4위 신아람, 5위 기보배 순이었다. 특히 손연재는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화장품과 중대형 가전 광고 등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선수로 뽑혀, 광고업계에서 ‘제2의 김연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태환은 음료, 양학선은 식품, 기보배는 금융 광고에 어울린다는 응답이 많았다.

런던올림픽 기간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베스트 이슈’는 신아람의 ‘멈춰버린 1초’가 1위로 뽑혔다. 2위는 박태환의 실격 번복, 3위는 ‘독도 세리머니’로 장식한 축구가 차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8-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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