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양의지 끝냈다… 두산 4연승

[프로야구] 양의지 끝냈다… 두산 4연승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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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에 2.5경기 차 추격

선두 삼성에 주중 3연승한 두산이 이번엔 9회 말 짜릿한 역전쇼를 펼쳤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 말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KIA에 5-4로 역전승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이로써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4연패한 선두 삼성에 2.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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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왼쪽)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프로야구 9회 말 1사에서 1, 2루 주자를 싹쓸이하는 끝내기 2루타를 날린 뒤 동료들로부터 거친 축하를 받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두산 양의지(왼쪽)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프로야구 9회 말 1사에서 1, 2루 주자를 싹쓸이하는 끝내기 2루타를 날린 뒤 동료들로부터 거친 축하를 받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두산 선발 노경은은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두산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비자책) 호투한 윤석민에 눌려 7회까지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뚝심의 두산은 2-4로 끌려가던 8회 2사 3루에서 이원석이 바뀐 투수 임준혁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 KIA 마무리 최향남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이어 임재철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9회 최향남을 물고 늘어진 두산은 오재원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대타 정진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간 뒤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최향남의 초구를 통타, 천금같은 끝내기 2루타를 뿜어냈다.

한화도 대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SK를 9-8로 힘겹게 눌러 3연승을 달렸다. 전날 338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추승우(4타수 2안타 4타점)와 장성호(3타수 2안타 3타점)는 이날 싹쓸이 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목동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린 LG가 넥센을 8-2로 물리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8-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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