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유명 아이돌 그룹 등이 소속된 S연예기획사 대표 신모(48)씨를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기획사 전 경영진 김모(40)씨는 최근 신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2009년 1월 기획사 경영이 어려워 평소 알고 지내던 신씨에게 33억원을 받고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당시 대표였던 신씨가 계속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3년 임기를 명시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자 신씨는 올 2월 임의로 주주총회를 열어 김씨를 포함한 경영진을 전격 해임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어 “신씨가 2009년 5월 기획사를 코스닥에 우회상장하기 위해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대출받은 인수자금 13억원 중 7억원을 개인 용도로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씨는 “경영권과 관련,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내가 대표인데 김씨가 사문서를 위조, 자신이 대표인 양 서류를 꾸민 사실을 알고 지난 2월 경찰에 김씨를 고소했더니 이제 와서 나를 맞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경찰에 따르면 S기획사 전 경영진 김모(40)씨는 최근 신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2009년 1월 기획사 경영이 어려워 평소 알고 지내던 신씨에게 33억원을 받고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당시 대표였던 신씨가 계속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3년 임기를 명시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자 신씨는 올 2월 임의로 주주총회를 열어 김씨를 포함한 경영진을 전격 해임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어 “신씨가 2009년 5월 기획사를 코스닥에 우회상장하기 위해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대출받은 인수자금 13억원 중 7억원을 개인 용도로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씨는 “경영권과 관련,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내가 대표인데 김씨가 사문서를 위조, 자신이 대표인 양 서류를 꾸민 사실을 알고 지난 2월 경찰에 김씨를 고소했더니 이제 와서 나를 맞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7-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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