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가입자 연내 700만명 목표
SK텔레콤은 연말까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700만명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SK텔레콤 고객들이 실시간 네트워크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시+’ 제휴 상품을 LTE 스마트폰으로 즐기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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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생활가치 혁신’을 모토로 서비스 콘텐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LTE를 LTE답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과 스포츠, 모바일 TV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기존 PC에서 유선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대작 네트워크 게임을 LTE에서 즐길 수 있는 제휴 상품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첫 LTE 게임 ‘제네시스’ 출시에 이어 ‘카트라이더 러시+’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 이달 중순에는 ‘블루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네트워크 게임 시대를 열어 갈 계획이다. 프로야구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T Baseball’ 서비스도 이달 중 내놓는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9월 기본요금 1000원 인하 ▲카카오톡 등 문자 대체 서비스의 등장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다. 2분기에도 카카오의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정치권 요금인하 압박 등으로 통신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고화질·고음질의 VoLTE를 앞세워 mVoIP 서비스 공세에 맞서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의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 통화보다 품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20배나 빠르다. VoLTE 서비스는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 상용화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7-19 4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