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이냐” 질문에…

문재인,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이냐” 질문에…

입력 2012-07-15 00:00
수정 2012-07-15 1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저씨는 대통령이 되려고 하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14일 전북 전주에서 이틀째 정책투어를 겸한 경청투어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문 고문은 아침 일찍부터 전주 남부시장을 둘러보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초등학생들의 ‘기습질문’에 진땀을 뺐다.
이미지 확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아저씨는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문 고문은 웃으면서 “아저씨는 정치인이지”라며 “대통령이 되려고 하지”라고 말했다.

”왜 전주에 있는 시장까지 오셨어요?”라고 묻자 문 고문은 “지방도 발전시켜야 하니까”라고 대답했다.

”대통령이 되면 뭘 제일 먼저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어른들이 계속 공부하라고 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예능도 하고 운동도 같이하면서 입시에 짓눌리지 않게 하고 싶어”라고 설명했다.

문 고문은 이날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는 등 자신이 진정한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문 고문은 “경제민주화가 중소기업, 재래시장, 자영업자를 살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ㆍ협동조합 활동가들을 만난 그는 “참여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수긍했다.

문 고문은 “참여정부를 구성할 때 경제 분야는 비판적 안목을 가졌으나 정책을 담당할 정도의 능력을 갖춘 사람은 부족했다”며 “이번에 정책을 자문해주는 그룹은 그런 반성에 입각한 사람이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 고문은 오후에는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이 구상하는 경제민주화의 취지를 설명한 뒤 노동자의 생활안정 보장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며 전북작가회의가 주최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시민과의 스킨십’에 주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