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직 89일만에 한명숙 사퇴 “총선 패배 책임”

대표직 89일만에 한명숙 사퇴 “총선 패배 책임”

입력 2012-04-14 00:00
수정 2012-04-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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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성근 대표대행 체제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체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 1·15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전면에 선 지 89일 만이다.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 차점자인 문성근 최고위원이 승계하는 대표 대행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4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임시지도부 체제를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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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한명숙
고개숙인 한명숙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한 대표는 13일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변화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대표직을 사퇴했다. 한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과 선거운동을 하면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악전고투했지만, 목표를 이루는 데 미흡했다.”며 “이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나의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의 과거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명령,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2-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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