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 야구 비공식 데뷔전서 볼넷 1개

이대호, 日 야구 비공식 데뷔전서 볼넷 1개

입력 2012-02-18 00:00
수정 2012-0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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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거포 이대호(30)가 일본 프로구단과 첫 연습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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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대호


이대호는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 팀내 청백전 두 경기에서 4타수4안타를 때려내며 부챗살 타법을 선보인 이대호는 이날 다른 팀과의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이대호를 4번 1루수로, 지난해 4번을 때린 T 오카다를 5번 좌익수로 기용했다.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한신의 오른손 투수 아키야마 다쿠미로부터 볼 카운트 2-1의 불리한 상황을 딛고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대호는 이 과정에서 손에 볼을 맞아 몸 맞는 공으로 1루에 걸어나갈 수 있었으나 주심이 파울로 판정하면서 잠시 항의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4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다른 투수 이토 가즈오와 대결했다.

그는 몸쪽 직구가 들어오자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타구는 뻗지 못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4회말 수비 때 1루를 T 오카다에게 주고 벤치로 들어왔다.

시원한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이대호는 전혀 접해 보지 못한 투수의 유인구를 걸러내면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줘 타격 감각이 제 궤도에 올라왔음을 알렸다.

한편 이날 한신에 1-18로 대패한 오릭스의 오카다 감독은 투수진의 한심한 투구 내용에 크게 분노했다.

그는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의 몸 맞는 볼이 파울로 판정됐다”면서 “볼에 맞은 손가락 부위가 붓고 있어 19일 오후 1시 기노완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이대호를 내보낼지 두고봐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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