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출신 저널리스트인 제임스 브래독은 졸리의 새 영화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드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가 자신의 저서와 아이디어를 표절한 것이라며 일리노이주(州)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졸리는 이날 ‘24프레임즈(24 Frames)’와의 인터뷰에서 “(소송)은 과정의 일부다. 거의 모든 영화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서 소송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데뷔작은 연인 관계였던 보스니아 여성과 세르비아 군인이 1991년 발칸 전쟁의 발발로 비극적인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다.
브래독은 졸리 영화의 제작자와 3차례 만난 적이 있었다면서 그와 전화·이메일을 통해 교신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구성, 등장인물, 역사적 배경 등이 노출됐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그는 또한 발칸 전쟁으로 연인이 헤어진다는 내용은 자신이 2007년에 펴낸 저서 ‘어 소울 섀터링(A Soul Shattering)’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졸리는 여러 자료를 통해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특정 책은 보지 않았다”며 브래독의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