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극장 가이드] 영화 풍박 골라보자

[한가위 극장 가이드] 영화 풍박 골라보자

입력 2011-09-09 00:00
수정 2011-09-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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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가는 이른 추석 탓에 두드러진 ‘명절용 영화’는 없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원한 액션부터 애절한 멜로, 긴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까지 올 추석 연휴에 볼 만한 영화를 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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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최종병기 활

감독 김한민

주연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줄거리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청나라 군대에 여동생을 빼앗긴 신궁 남이(박해일)가 청나라 장수 주신타(류승룡)와 벌이는 추격전.

한줄 평 스토리의 정교함은 아쉽지만, 빠르고 통쾌한 활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이 압권.

▲콜롬비아나

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주연 조 샐다나, 마이클 바턴

줄거리 어린 시절 암흑조직에 부모를 잃은 여주인공이 킬러가 되어 원수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한줄 평 밀도 높은 시나리오, 섬세한 액션 연기. 다만, 여주인공이 너무 완벽해 오히려 작위적.

●멜로

▲푸른소금

감독 이현승

주연 송강호, 신세경, 천정명

줄거리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은퇴한 조폭 보스와 그를 감시하며 죽여야 하는 여자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그렸다.

한줄 평 이현승의 감각과 송강호의 스타일은 매력적이지만 밀도가 떨어지는 구성이 흠.

▲통증

감독 곽경택

주연 권상우, 정려원, 마동석

줄거리 가족을 잃은 충격으로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혈우병으로 인해 작은 통증에도 치명적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

한줄 평 시선 끄는 권상우의 연기 변신. 그러나 2% 부족한 멜로의 섬세함.

●드라마

▲북촌방향

감독 홍상수

주연 유준상, 송선미, 김상중, 김보경, 김의성

줄거리 지방대학 교수인 전직 영화감독의 서울 체류기와 그 과정에서 우연하게 반복되는 만남을 그렸다.

한줄 평 전형적인 홍상수표 영화. 홍상수식 화법에 익숙지 않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챔프

감독 이환경

주연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

줄거리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

한줄 평 감동은 있지만 전체적인 흡인력이 떨어진다.

●코미디·애니메이션

▲파퍼씨네 펭귄들

감독 마크 워터스

주연 짐 캐리, 칼라 구기노, 안젤라 랜스베리

줄거리 미국판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이 우연히 펭귄을 키우면서 따뜻한 마음을 회복해 가는 내용.

한줄 평 뻔한 내용 전개. 그래도 미소짓게 하는 짐 캐리의 힘.

▲쥴리의 육지 대모험

감독 구안호

목소리 출연 김병만, 이영아, 류담

줄거리 육지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상어 쥴리가 사람들에게 잡혀간 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한줄 평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오성윤

목소리 출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김상현

줄거리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의 모험기.

한줄 평 수려한 화면에 맛깔스러운 캐릭터를 버무려 놓은 따뜻한 애니.

●공포·스릴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

감독 스티븐 쿼일

주연 니콜라스 다고스토, 엠마 벨, 토니 토드

줄거리 사고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끝까지 찾아오는 죽음과 달라진 규칙을 놓고 벌이는 숨막히는 대결.

한줄 평 더 오싹해진 공포, 식상한 이야기 틀.

▲블라인드

감독 안상훈

주연 김하늘, 유승호

줄거리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과 연쇄살인범의 대결.

한줄 평 김하늘의 정형화된 연기가 다소 거슬리지만, 긴장감을 잘 살린 스릴러.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1-09-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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